어버이날 돈으로 한 효도! >< 엄마가 한 번도 베이징덕을 안 먹어봤다고 해서 유유안을 예약했다. 사실 블루클럽 멤버십 할인 때문에 신라호텔 팔선 가고팠는데 예약이 다 차 있어서 못 갔음 ㅜㅜ 그래서 차선으로 선택한 유유안! 미슐랭 원스타라고 가족들에게 말하고 데려갔는데 다녀와서 보니 원스타를 뺏겼더라고? ㅎㅎ
유유안의 시그니처 매달려 있는 빤딱빤딱 오리들을 구경하며 입장~
여긴 비취색 셋팅이 고급스러움의 8할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플레이트를 자세히 보면 색이 다 벗겨져있음 ㅜㅜ 웰컴푸드는 트러플이 들어간 두부요리였는데 내 입맛엔 그닥이었다. 웰컴드링크는 알로에+생각베이스의 음료였는데 이건 입맛을 돋우기에 좋았다. 곁들임으로 짜사이랑 양념한 마카다미아, 매운 소스(?).
본격적으로 오리를 먹기에 앞서 주문한 딤섬들. 엄마가 딤섬을 먹어본 적이 없다고 해서 손 떨면서 주문을 해보았다. ㅋㅋㅋ 샤오롱바오는 피스당 8000원, 하가우는 피스당 7000원,, ^.ㅠ
근데 너무 맛있어서 나중에 부자가 되면 여기서 딤섬을 열 피스씩 먹겠다고 다짐했다. ^.^ 딤섬집에 가면 싸지 않은 가격을 주었는데도 피가 찢어져 있는 딤섬을 받을 때가 많은데 비싼 만큼 품질면에서는 제대로 된 딤섬을 줘서 좋았다. 한입거리라 한입만에 행복해질 수 있었지만 그래서 먹고 난 후에 너무 아쉬웠어 ㅜㅜㅜ 담번엔 꼭 딤섬 코스를 먹으러 와봐야겠다.
딤섬을 먹고 나니 예약할 때 미리 주문해 놓은 베이징덕이 나왔다. 오리를 통으로 들고 와서 확인시켜주신 후, 옆에서 바로 카빙을 시작해 주신다. 처음 한 점은 직접 말아 접시에 올려놔주신다. 맛있긴 한데 원래 베이징덕은 맛있으니깐 ㅋㅋ 딤섬에서 느꼈던 다른 곳의 베이징덕과 큰 차별점이 있는 맛! 이렇게까지 느끼진 못했다. ㅎㅎ
밀전병과 카빙한 오리를 놔주시면 각 자리에 셋팅된 오이, 파와 싸서 맛있게 먹으면 된다. 오리에 남은 자투리살은 볶아서 양배추와 함께 서빙해 주신다.
돼지고기볶음면과 게살볶음밥으로 식사 마무리~ 돼지고기볶음면은 바삭하게 튀긴 면 위에 저 소스를 부어준다. 면이 바삭할 때와 눅진해졌을 때의 맛과 식감 두 가지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상상했던 맛과는 달랐다. 난 정말 중국식 볶음면을 원했던 건데 ㅜㅜ 전분이 끈적한 소스가 면에 부어질 줄은 몰랐음. 게살 볶음밥은 기대했던 맛과 같았다.
다 먹고 나면 주는 쁘띠푸! 화이트 초콜렛 안에 상큼한 시트러스 크림이 들어있는 디저트였는데 너무 맛있었다. 그런데 왜 딤섬 그릇에 디저트를 주는지는 모르겠음 ㅎㅎ
마지막으로 포시즌스 내부 모습. 메인 벽도 옥색이다.ㅎㅎ 그리고 테이블옆에 워머가 있어 계속 따뜻한 차를 서빙해 주신다. 이런 세심함이 좋았다. 얼른 원스타 찾아오세욥~ 다음에는 딤섬코스 먹으러 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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