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의 약속이 깨져서 혼다이닝~ 유독 파크하얏트 서울에서 혼다이닝을 많이 하는 것 같다. ㅋㅋ 코너스톤은 숙박 시 조식 먹는 공간인데 그 외에의 시간에는 이탈리안 코스 요리를 한다. 나는 주말 브런치 코스 요리를 먹으러 방문. 참고로 모든 요리가 간이 세지 않고 삼삼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간간한 걸 좋아해서 건강한 맛이 나서 좋았다.
먼저 테이블 셋팅. 포인트 컬러가 레드인 듯? 테이블 매트와 컵받침, 냅킨에 다 레드 포인트가 있다.
알쓰라서 논알콜논알코올 스파클링 와인으로. 한잔 가득 따라주셨다. ㅋㅋ 호텔 다이닝에서 논알코올 스파클링 와인 달라하면 다 요 피에르 제로 샤르도네를 주시는 듯.
혼자 왔는데도 빵을 하나 다 주셨다. ㅋㅋ 저 당근퓨레에 찍어 먹으니 따끈 삼삼하니 맛났음. 그치만 넘 많이 남겨서 아까웠다 흑흑
첫 번째 요리는 차갑게 나온 랍스터. 랍스터의 머리 부분까지 다 긁어내고 한 입 크기로 자른 살이 꽉꽉 채워져 있었다. 망고소스가 상큼하고 맛있어서 기대감이 업됨 ㅎㅎ
요건 까로짜. 모짜렐라를 튀긴 요리 같았다. 짭쪼름하니 맛있었음!
샐러드. 의무감으로 풀도 먹어주고요.
곁들임으로 나온 세가지 안티파스티. 해산물에 과일까지 실했다.
갑자기 웬 에그베네딕트? 에그 베네딕트 뭐 거기서 거기지~ 요럼서 한입 먹었다가 너무 맛있어서 싹싹 먹었던 ㅋㅋㅋ 근데 달걀 플로렌틴은 에그 베네딕트랑은 다른 건가? 보기에는 비슷해 보였는데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다. 다른 건 조금씩 남겼지만 이건 남기지 않고 다 먹었음.
당근 생강 수프. 요것도 너무 맛있었음 ㅋㅋ 생강맛 별로 안났고 부드러웠어. 하지만 파스타는.. 한입 먹고 남겼음. 내 입맛에 식감도 전반적으로 너무 물컹하고 소스의 조화도 그냥 그랬어요..
드디어 메인메뉴~~ 메인으로 오기까지 지독히도 많이 먹어서 메인 먹을 때쯤에는 몹시 배불렀다. 굽기를 미디엄으로 부탁드렸는데 완죤 웰던으로 와서 ㅜㅜ 내가 헉.. 이러고 한입 먹으니까 직원분께서 맛에 대해 친절하게 물어보시고 다시 만들어다 주셨다. 웬만하면 그냥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뻑뻑해서 먹을 수가 없던 ㅠㅠ 근데 다시 해다 주신 것도 미디엄웰이었음 ㅎㅎ 요긴 살짝 오버쿡하나 부다 하고 먹었답니다. 투쁠등심이니 맛은 당연히 있었구요. ㅎㅎ
마지막 디저트. 아래 얼음처럼 보이는 것이 아주 새콤한 셔벗이었다. 아주아주 셔서 망고만 잘 건져 먹었다. 커피도 함께 주문 받아서 가져다주셨는데 음료 사진이 없는 듯.
과일과 디저트는 세미 뷔페 형식으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보통 뷔페에서 과일은 큰 접시에 쌓아 놓는데 정갈하게 손질되어 있는 과일을 보니 아무 이유 없이 기분이 좋았음. ^.^ 디저트도 몇 개 먹었는데 짱 맛있었다. 배불러서 많이 못 먹은 것이 넘나 아쉬운 ㅠㅠ
마지막 접시! 배터져 죽을 뻔!
내가 가본 코스 요리들 중에 가장 양이 많았다. 양이 많으신 분들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다. 코스의 순서와 조화는 의문이었는데 그래도 한 코스 구성에 랍스터와 스테이크가 같이 나온 것은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세미 뷔페로 차려져 있는 디저트와 과일도 상당히 맛있었다. 조만간 또 갈 것임!
[마닐라] 래플스 마카티 - mireio (0) | 2022.12.19 |
---|---|
[마닐라] 어드미럴 호텔 엠갤러리 - EL ATRIO (0) | 2022.12.14 |
[삼성] 파크하얏트 서울 - 더 팀버 하우스 디너 코스 (0) | 2022.08.08 |
[삼성] 파크하얏트 서울 - 한식 다이닝 더 라운지 디너 5코스 (0) | 2022.08.01 |
[을지로] 롯데호텔 서울 - 페닌슐라 라운지앤바 딸기뷔페 (1) | 2022.07.24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