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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갈 때마다 행복해지는, 제주 신라 호텔 - 프리미어 마운틴뷰

국내 호텔 리뷰/럭셔리 호텔

by 두두59 2023. 1. 1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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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기간 동안 몇 번이나 다녀온 내 마음 속 최애 호텔 제주 신라. 프리미어룸은 지난 설 연휴에 다녀왔는데, 이렇게 룸레잇이 무지막지하게 높은 기간에는 신라 블루 멤버쉽에 가입하여 바우처로 숙박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그게 더 저렴할 수 있거든요. 제주 신라가 많이 노후됐다고는 하지만 프리미어룸은 신관에 위치해 있어서 넓고 층고도 높고 해도 잘 들어 아주 만족스러운 투숙이었다. 

 

제주 신라 호텔

프리미어 마운틴뷰 (46㎡)

 

룸컨디션

 

프리미어룸은 본관에 있는 스탠다드룸이나 디럭스룸보다 훨씬 넓고 화사하다. 다만 위치적인 불편함이 있는데, 본관인 이스트윙을 지나 더 끝쪽에 위치하여 내부 시설들을 이용하기에는 이동 동선이 좀 멀다. 그 와중에 트윈룸은 완전 끝 쪽 에 위치해 있고 킹베드룸이 그나마 본관 쪽에 가깝다. 

처음에는 편한 잠을 위해 트윈룸을 쓰려고 했으나 무릎이 안좋은 엄마의 동선 효율성과 더불어, 킹베드 쪽 뷰가 더 낫다고 해서 킹베드룸으로 했다. 다행히 신라 블루 멤버쉽은 엑스트라베드 비용이 무료라서 킹룸에 엑베를 넣어 트윈룸처럼 편하게 썼다. 근데 베드가 커서 킹룸에 둘이 자도 사실 불편함은 없음ㅋ 

 

욕실은 스탠다드룸, 디럭스룸과 마찬가지로 중후한 느낌ㅎㅎ 그래도 관리는 잘 돼있다. 드라이어는 좀 후짐. 욕실과 방 사이가 유리로 되어있어 개방감이 좋다. 그리고 프리미어룸은 욕조 앞에 티비가 있어서 반신욕할 때 너무 좋았다.

 

어매니티는 몰튼 브라운. 몰튼 브라운은 예전에는 5성급 어매니티의 대명사였는데 요즘엔 좀 밀려난 듯. 

 

코로나 땜에 식음업장 9시에 닫을 때에는 맥주, 안주(감튀나 닭강정), 귤 등을 나눠줘서 야식으로 맛있게 먹었다. 귤은 겨울에는 로비에 항상 있었음 ㅎㅎ

 

스탠다드 정원뷰/디럭스 오션뷰 후기는 아래 링크에!

2023.01.30 - [국내 호텔 리뷰/럭셔리 호텔] - [신라] 갈 때마다 행복해지는, 제주 신라 호텔 - 스탠다드 정원뷰, 디럭스 오션뷰

 

[신라] 제주 신라 호텔 - 스탠다드 정원뷰, 디럭스 오션뷰

제주 신라 호텔의 스탠다드룸과 디럭스룸은 룸 크기와 레이아웃이 동일하다. 가격까지 고려했을 때 정원뷰>오션뷰>마운틴뷰 순으로 추천. 뷰가 중요하신 분이라면 스탠다드룸 마운틴뷰는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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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는 당연히 오션뷰가 좋기야 하겠지만 가성비를 생각해서 마운틴뷰로 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사실 제주 신라의 오션뷰는 오션뷰라기엔 많이 아쉬운 그냥 고층 정원+수영장뷰인데, 그에 비해 룸레잇은 훅 올라가서 뷰 덕후인 나도 결국 포기하게 만들었음. ㅎㅎ 

 

저녁이 되어 정원에 불이 켜지면 더욱 예쁘다. 테라스에서 맥주 마시며 앉아있으면 행복해지는 마법 >< 다만 스탠다드룸의 마운틴뷰는 주차장뷰일 확률이 아주 높으므로 비추합니다.

그리고 풀북이 아니라면 써드파티에서 예약해도 뷰 업글에는 후한 호텔이라서 체크인 시 한번 물어라도 보시길요. ㅎㅎ 

 

 

식음

 

조식

 

여러 날 섞여 있음 주의. 나는 제주 신라의 조식이 너무 좋다. 종류별로 있는 착즙 주스들도 너무 맛있고, 특히 크로와상과 콩포트가 미치게 맛있음. 제주 신라에 다녀온 이후로 5성급 호텔 조식에서 그냥 시판 잼을 주면 조금 실망스럽다. ㅋㅋ

처음 제주 신라는 혼캉스로 갔엇는데, 음식들이 하나 같이 너무 맛있어서 혼자서 2시간 동안 조식을 천천히 뽀갰다. 종류별로 거의 다 맛보려고 노력했음. 혼자 미드를 보며 먹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폰 거치대를 가져다 주셨다. 또 그 친절함에 반했잖아요. 그래서 친구랑도 또 오고 가족이랑도 또 오고. 우리나라 최애 호텔이 되어 버렸다. 

조식은 사실 변화가 거의 없어 여러번 가면 지겨울 수 있지만, 음식 하나하나 맛있어서 만족감이 높다. 다들 알고 있는 한가지 팁은 조식을 브런치로 바꾸어 먹을 수 있다는 것. 늦잠자고 체크아웃 한 후에 브런치를 먹고 공항에 가면 너무너무 좋습니다. 브런치에는 스테이크와 생선 그릴 요리가 제공돼 경쟁이 치열하므로 미리 말해 두는 것이 좋을 듯.

그리고 예전에는 아이스 커피가 안되어서 불만이었는데, 가격을 올리면서 그런 제한은 사라진 것 같다. 아무튼 조식이던 브런치던 스킵하지 말고 꼭 드시길 추천합니다. 

 

호텔 내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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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시설

 

야외 수영장

 

제주 신라에 계속 오게 되는 가장 큰 이유! 바로 야외 수영장! 겨울에도 따끈따끈 온수풀이라서 하나도 춥지 않다. 여름에는 안가봤고 5월에는 가봤는데 이때에도 수영하기 딱 좋은 온도로 유지되고 있었다. 

 

큰 모니터로 영화를 틀어주기도 하고, 저녁에는 매일밤 공연을 한다. 방에 있으면 조금 시끄럽긴 한데, 그래도 신나 ! ㅋㅋ 

 

겨울밤에도 따끈따끈 수영 가능 ㅋㅋ 근데 물에서 나오면 개춥당 ㅋㅋ 뒷쪽 줄에 있는 선베드에는 위에 히터가 있어서 따뜻하다. 그래도 겨울엔 추움 ^.^ 

그리고 야경도 너무 예쁘다. 밖으로 나와 수영장 보고 있으면 예쁜 뷰와 더불어 사람들이 행복해 하는 에너지에 기분이 좋아짐.

 

 

성인풀

 

 제주 신라에는 성인만 이용가능한 성인풀이 따로 있다.

 

자쿠지와 사우나가 바로 옆에 있어서 겨울에 수영해도 많이 춥지 않고 몸을 급방 말릴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메인풀은 베드가 무료지만 여긴 베드 이용이 모두 다 유료. 

 

(왼) 쁘띠카바나 : 2시간 33000원 맥주나 음료 포함
(오) 데이베드 : 2시간 22000원 음료x

수영장 안쪽에는 쁘띠카바나가 있고 바깥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자리에는 데이베드가 있다. 데이베드는 오픈되어 있어 바람을 막아주진 못하지만 위에 히터가 있고, 쁘띠카바나는 천막이 있어 비교적 따뜻하고 프라이빗하다. 그리고 이동식 히터가 한켠에 있음.

 

 

풀 사이드바

 

식음 쪽에 넣을까 고민했지만 풀 사이드바는 식음이라기 보단 수영장에 속해있는 것이므로 여기에 ㅋㅋ 

풀 사이드에서 축축한 수영복을 입고 파란 수영장과 하늘을 바라 보며 먹으면 그냥 아무 이유없이 맛있다. 물론 짬뽕이 맛있기도 한데, 아무튼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 하는 다짐을 하게 만드는 마법의 음식이다. 

 

이날은 치킨도 함께. 여긴 감튀 맛집임 ㅋㅋ 

 

어느 날은 우리가 쁘띠 카바나 예약 시간이 수영장 정비시간이랑 쪼금 겹쳤는데 이렇게 뜨끈한 게살 어묵탕을 무료로 주셨다. 1인 1대접 ㅋㅋ 완전 대인배였음. ㅎㅎ 

 

 

산책로 및 호텔 전경 

 

 

제주 신라는 곳곳이 산책로이다. 정말 관리가 잘 되어있는 리조트임. 

 

요기는 영화 쉬리를 찍었다는 쉬리벤치. 지대가 높고 뻥 뚫려 있어서 벤치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면 기분이 좋다. 

 

그리고 산책길에서 볼 수 있는 폭포, 비단 잉어, 다람쥐 등 다양한 동물들, 철마다 달리 피는 꽃들...

 

내부가 크고 넓고 고급진데 편안하다. 곳곳에 미술 작품도 많음. 

 

테라스로 나가면 보이는 야자수들. 

 

위치

 

 

 

제주 신라 호텔은 고급 리조트 단지가 모여있는 중문 지역에 있다. 롯데 호텔, 그랜드 조선, 파르나스 등 5성급 리조트가 아주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제주 신라에서의 만족도가 너무 커서 다른 곳의 숙박을 시도하기가 힘들다. 룸컨디션, 식음, 부대시설, 서비스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곳. 

 

 

  코로나 이후 룸레잇이 미친 듯이 솟은 대표적인 호텔. 가족여행으로 3박 숙박했더니 단숨에 신라 골드티어가 됐다. ㅋㅋ 그럼에도 항상 만족도가 높아서 계속 가게 되는 것 같다. 이제 많은 규제들이 풀려서 제주 갈 바에야 해외로 가게 되어 당분간은 방문할 것 같진 않지만 제주에 가게 가거나, 가격이 지금보다 많이 안정화 된다면 언제든지 가고 싶은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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