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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르살롱에서 최고의 사육, 롯데 호텔 서울 이그제큐티브 타워 - 이그제큐티브 프리미어룸

국내 호텔 리뷰/음식이 맛있는 호텔

by 두두59 2022. 7. 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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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호캉스에 미치게 만든 호텔! 2인 디너 뷔페의 비용만으로 이렇게 큰 방에 맛있는 음식과 술을 준다고? 하며 당시 문화 충격에 빠졌었다. ㅋㅋ 그때는 코로나 특수로 엄청 싸게 가서 더 감동적이었던 듯. 1박에 37만 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프리미어룸+르살롱을 주말에 이용하려면 못해도 60만 원은 줘야 하니까 아마 다시 오질 않을 가격이었던 것 같다.

  예약할 때에는 롯데호텔 서울의 본관인 메인타워를 예약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본관이 업스케일급이라면 신관인 이그제큐티브 타워는 업퍼업스케일급이기 때문이다.(나는 럭셔리급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하지만, 시그니엘과의 차이를 두기 위해서인지 롯데호텔의 포트폴리오상에는 프리미엄급으로 분류돼 있음) 그만큼 이그제큐티브 타워가 메인 타워에 비해 가격도 훨씬 비싸고 그것에 비례해 서비스도 좋다. 

 

 

롯데 호텔 서울 이그제큐티브 타워

 

이그제큐티브 프리미어 트윈룸 (57~63㎡)

 

 

보라색 포인트의 환한 객실

 

롯데 호텔 서울 이그제큐티브 프리미어룸

나는 기본룸보다 좀 더 큰 프리미어룸에 묵었다. 이그제큐티브 타워라고 모든 룸에 이그제큐티브 혜택, 즉 라운지 이용 권한을 주는 건 아니고 라운지를 이용하려면 이그제큐티브 혹은 라운지 어세스 혹은 르살롱 어세스라고 적힌 방을 선택해야 한다.

스튜디오 형태의 넓은 방에 보라색을 포인트 칼라로 써서 환해보인다.(보라색 좋아함ㅎㅎ) 그리고 프리미어룸인데 주니어스위트급으로 넓다. 안타깝게도 이때는 호캉스 미숙련자라 사진 각도도 좀 후지고 욕실 사진은 남겨 놓지도 않았음 ㅋㅋ 그런데도 방이 너무 예뻐서 요리조리 각도를 달리하여 찍어보았다. 키키

이곳은 욕실 어메니티가 특별히 기억에 남는 곳인데, 딥디크 생제르망 34번가이다. 향이 너무 좋아서 한동안 이 향을 앓았다. 그런데 시중에는 이 향을 향수나 방향제로만 팔아서 롯데 어매니티의 향과는 전혀 다르다. 결론은 살 수 없다는 뜻.. 흑 ㅠ

또 하나 맘에 들었던 것은 오설록 제품의 배쓰티와 배쓰 솔트인데 요것두 구입할 수 없다고 한다. 제발 팔아주실 생각이 없으신가요? ㅠㅠ 그리고 바디 스펀지도 엄청 두툼하고 좋았다. 사람이 둘이라 바디스펀지 추가로 요청했는데 어매니티 전부를 한 세트 더 주셨다. 다른 호텔들이 롯데의 어메니티 품질&서비스를 배웠으면 좋겠어욥.

 

 

을지로 1가 사거리뷰

 

뷰는 을지로 1가 사거리뷰. 소공동에 위치한 만큼 뷰가 좋은 편은 아니다. 맞은 편에는 하나은행 건물이 보이는데 늦은 밤에도 불이 켜져 있어서 같은 직장인으로서 눈물을 훔쳤음 ㅜㅜㅋㅋㅋ

 

 

르살롱, 최고의 사육지

 

애프터눈티

 

 

당시 먹을 땐 맛있진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서야 돌아보면 다른 호텔보단 맛있었음 ㅋㅋ 사실 라운지에서 이그젝룸 대상으로 제공하는 애프터눈티에는 맛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죄다 맛없음^.^ 걍 갬성과 고객 환대의 정성 정도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달까. 심지어 유상으로 파는 애프터눈티도 맛있는 곳이 별로 없으니. 서울에 애프터눈티 잘하는 곳이 있으면 소개받고 싶을 정도다. 아무튼, 트레이에 제공한다는 것만으로도 후한 점수를 주겠어요.

내가 방문한 날에는 아랫층엔 게살 샌드위치와 연어 샌드위치, 위층엔 스콘과 타르트, 케이크 등이 있었고 따로 셔벗을 주었음. 클로티드 크림도 요청하니 주셨다. 내가 방문했을 때에는 마카롱, 초콜렛, 쿠키 등 여러 스낵들도 뷔페식으로 차려져 있었다.

샌드위치 정도만 맛이 괜찮았으므로 여기서 많이 먹지 말고 해피 아워를 위해 배를 아껴 두시기를 추천합니당. ㅎㅎ

 

 

해피아워

 

 

 

웬만한 디너 뷔페만큼 잘 나오던 르살롱 해피아워. 로스트비프 스테이크, 칠리새우, 파스타, 생선구이, 오리고기, 연어, 각종 야채 등 저녁 식사로 먹기에 아주 풍족하고 맛도 좋았다. 과일도 일명 '백화점 식품관 과일' ㅎㅎ 품질이 너무 좋았고 디저트도 애프터눈티타임 때와 달리 퀄이 좋고 맛있었다.

 

 

또 롯데 이그젝은 해피아워에서 샴페인을 제공하는 몇 안되는 호텔이다. 내가 방문했을 때에는 떼땅져를 제공했는데 지금은 바뀌었다고 한다. 떼땅져 돌아와... ㅠㅠ

그리고 바에서는 직원분이 상주하시며 칵테일도 제조해 주신다. 나는 무알콜 칵테일을 요청해서 마셨다. 떼땅져는 직원분이 돌아다니면서 떨어질 때마다 바로바로 채워주셨다. 고객을 배려하는 서비스라고 생각했고 덕분에 해피아워를 온전히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라운지 조식

 

 

메인 조식인 라세느를 먹어보고 싶긴 했는데, 전날 너무 많이 먹어서 조식을 먹고자하는 의욕이 없었다. 그래서 라운지에서 간단히 먹기로 결정! 근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다. 서울 호텔 라운지 조식 중에 여기가 젤 괜찮은 듯. 사진엔 없지만 에그스테이션에서 원하는 스타일로 계란 요리를 해주셨고, 무엇보다 크로플이 진짜 짱 맛있었음. 크로플 맛집임 ㅋㅋ 과일은 조식 때도 질 좋고 맛있었다. 

 

 

 

메인타워와 함께 쓰는 아쉬운 부대시설

 

수영장

 

 

롯데 호텔 수영장(출처: 공홈)

부대시설은 먹느라 바쁘기도 했지만 평이 좋지 않아 굳이 이용하진 않았다. 특히 수영장은 롯데 이그제큐티브 전용 수영장이 따로 없어서 본관의 수영장을 함께 이용한다. 노후되고 좁은 것으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수영장이 중요하신 분이라면 이곳은 비추! 그리고 이그젝룸을 했다면 배불러서 물에 들어갈 수도 없음 ㅋㅋ

 

 

덕수궁, 명동, 쇼핑 등 놀거리 풍부

 

 

 

을지로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큰 번화가였기에 웨스틴조선, 더플라자 등 오래된 5성급 호텔이 많다. 덕수궁을 둘러보거나 명동을 구경할 수도 있고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쇼핑하기도 용이하다. 즉, 다양한 것들을 관광하고 경험하기에 좋은 위치다. 하지만 르살롱 포함 룸을 예약하면 아마 먹느라 관광할 시간은 없을 것. ^.^

 

 

  롯데 이그젝은 라운지 좋기로 유명한 서울 호텔 삼대장 중 하나라서 식음에 대한 만족도는 확실히 높았다.(나머지는 신라,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하지만 요즘엔 룸레잇이 지나치게 높은 데다가 서비스질이 많이 낮아졌다는 후기도 많아서 특가가 뜨거나 이벤트를 할 때 방문해 보면 좋을 것 같다. < /br>< /br> 그리고 뷰나 부대시설에는 기대할 수 없고 오로지 식음 하나만을 보고 와야 하는 호텔이다. 하지만 식음 하나만 보고 60만 원을 지불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다.

 

 


 

롯데 호텔 딸기 뷔페 이용 후기는 아래 링크에.

2022.07.24 - [다이닝] - [을지로] 롯데호텔 서울 - 페닌슐라 라운지앤바 딸기뷔페

 

[을지로] 롯데호텔 서울 - 페닌슐라 라운지앤바 딸기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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